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주업무는 무엇인가? 유저 유입을 분석해서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번역이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번역은 영어를 국문, 한글을 국문으로 표현하는 번역이 아닙니다. 내가 이해를 하고 내가 생각하는 고객이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표현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조금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번역 작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문 용어를 쓰는 것도 좋지만 고객이 알지 못하면
저도 공대생이었고 이전에 가장 많이 실수를 했던 부분이 바로 전문 용어로만 구성된 문서를 고객에게 보여주려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ASTM 645 재질로 구성이 되어 있어 고온에서 열변형이 적으며, 휨방지를 위해 열처리 후 Cr 코팅을 적용하여 열변형성을 최소화하였으며… 이렇게 썼으니 과연 고객을 이해를 했을까요? 직접적으로 대면으로 설명하여 주지 않으면 아마 이해를 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소개서 또는 자료 아니 랜딩 페이지를 만들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쉽게 이해를 시킬까 입니다. 그러다 보니 번역 작업이라고 표현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주에는 유독 번역 이라는 문구가 계속 머리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 또는 제품을 만들고 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내세우기 보다, 조금만 고객에 어떠한 문제를 해결을 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표현을 써야하는지를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또는 제품이 고객에게 알려지고 판매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이 쉽게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